스타몽 와이너리 자체 내에서도 가장 뛰어난 와인이 생산된 해로 평가받는 2009년 스타몽 까베르네쇼비뇽은 매우 뛰어난 퀄리티와 풍성함을 지니고 잇으며 지금 바로 드셔도 좋고 앞으로 8년간 셀러링이 가능한 고급 와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나파벨리에서도 가장 뛰어난 포도원에서 생산되는 포도들을 과육의 보호를 위해 이른 아침 모두 직접 수작업으로 수확 후 세번에 걸친 분류작업을 통해 최상의 포도알갱이들만 선별하여 와인을 생산합니다.

오픈 하자 마자 부터 달콤한 검붉은 베리류, 블랙커런트, 블랙베리쨈, 올리브, 약간의 허브와 생생한 바이올렛의 풍미가 가득합니다. 은은한 오크, 스모키함, 적절한 산미와 부드러운 태닌 아직은 살짝 어린 기운이 전체적으로 도는 인상을 받습니다.

디켄팅 후 1시간 정도

상당히 두터워진 바디감과 에스프레소의 느낌, 밀크초컬릿과 같은 풍부함과 부드러움, 실키함이 느껴지면서도 맛깔진 당도가 와인을 술술 넘어가게 합니다. 깊고 그윽한 풍미를 가지면서도 검붉은 과일들의 달콤한 향연속에 피어오르는 수준급 레이어는 고급 나파벨리 와인임을 다시 한번 끄덕이게 만듭니다.

처음 한국에서 셈플들을 선별 테이스팅할 때도 그랬고, 나파 현지에서 메리베일 까베르네쇼비뇽과 비교테이스팅때도 느꼈지만 메리베일 레드와인들이 많은 기다림을 필요로 하는데 반해 한 두시간 정도의 시간만 투자를 하면 훨씬 맛있게 빨리 드실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와인입니다. 현재도 너무나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벨류 나파벨리 와인입니다.^^

병브리딩으로는 2-3시간정도, 디켄팅을 하실 경우 1시간 정도 뒤에 드시기를 권장합니다.